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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vs 엔젠바이오 (11월 공모주 수익률 비교)

by think69500 2025. 10. 10.

 

 

 

 

2024년 11월 공모주 시장의 관심 종목인 아로마티카와 엔젠바이오는 서로 다른 산업군에서 상장되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과 성장성을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기업의 공모가, 상장 후 주가 흐름, 수익률, 향후 전망 등을 중심으로 투자 가치와 위험 요소를 면밀히 비교합니다.

공모가 및 청약 경쟁률 비교

11월 상장을 앞두고 있던 아로마티카와 엔젠바이오는 공모가 산정 방식과 청약 경쟁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먼저 아로마티카는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로,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철학을 앞세우며 많은 기관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8,000원 ~ 22,000원이었고, 수요예측에서 5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는 2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일반 청약에서도 청약 증거금이 4조 원 이상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 기반의 바이오기업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습니다. 공모가는 15,000원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되었고, 수요예측 경쟁률은 320대 1 수준으로 양호했지만 아로마티카보다는 낮았습니다. 일반 청약 경쟁률 역시 아로마티카 대비 다소 낮은 100대 1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아로마티카는 브랜드 인지도와 ESG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고,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에 책정되며 청약 단계에서부터 우위를 점했습니다. 반면 엔젠바이오는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 내 인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청약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 후 주가 흐름 및 수익률 비교

공모주는 상장 후 수익률이 핵심 관건입니다. 아로마티카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44,000원으로 시작하여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 상한가)'을 기록했으나,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는 35,000원대까지 하락한 뒤 현재는 38,000원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약 72% 수준으로 여전히 높지만, 단기 급등 이후의 조정 구간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반면 엔젠바이오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1.5배 수준인 22,500원으로 시작되었고, 하루 동안 15% 상승해 25,900원까지 도달한 뒤 종가는 24,000원 수준에서 마감되었습니다. 현재는 23,500원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약 56% 수준입니다. 두 기업 모두 상장 초기 수익률은 긍정적이지만, 아로마티카가 시장 주목도와 거래량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유통 물량과 기관 락업 비율에서도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습니다. 반면 엔젠바이오는 기술주 특성상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실적 기대보다는 기술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형성된 종목으로 평가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아로마티카는 안정적 프리미엄 유지형, 엔젠바이오는 기술 기반의 단기 급등 가능성형으로 각각 성격이 다릅니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비교 분석

공모주 투자는 단기 수익 외에도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로마티카는 글로벌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향후 유럽 및 미국 중심의 매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이미 미국 iHerb, Whole Foods Market 등 친환경 유통망에 입점해 있으며, 지속 가능성, 브랜드 충성도, 제품 리뉴얼 전략 등이 잘 어우러진 상태입니다. 또한 고정비 부담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높고,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대 여지도 충분합니다. 반면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암 조기진단, 유전 질환 분석 등의 시장에서 향후 기술 상용화와 진입장벽 확보가 관건입니다. 현재는 매출이 적고 적자 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파이프라인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큰 수익 전환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임상 승인, 제도 규제, 기술 경쟁력 등 다양한 변수에 민감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소로 꼽힙니다. 결론적으로 아로마티카는 브랜드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무기로 한 장기 우상향형 투자처이며, 엔젠바이오는 기술 성장성은 있으나 리스크도 높은 고위험 고수익형 투자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가치 중심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경우 아로마티카가 더 적합하고, 높은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자에게는 엔젠바이오가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로마티카와 엔젠바이오는 산업군, 성장성, 리스크 프로필이 모두 다른 기업입니다. ESG 기반 안정적 브랜드 성장을 기대한다면 아로마티카가 적합하며, 기술 성장성과 고수익을 노린다면 엔젠바이오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