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할 것인가’만큼 중요한 것이 ‘어떤 증권사가 주간사인가’입니다. 주간사의 공모가 책정 전략, 기관 수요예측 유도 능력, 상장 후 주가 흐름 관리 능력은 청약 성공률과 수익률에 직결됩니다.
2025년 11월 공모주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다수의 상장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1월 공모주 기준으로 증권사별 주간사 실적과 성적표를 정리하여, 투자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분석했습니다.
1. 미래에셋증권 – 대어급 IPO 다수 담당, 최고 경쟁률 기록
대표 종목: 씨엠티엑스, 더핑크퐁컴퍼니, 에임드바이오
- 씨엠티엑스: 공모가 60,500원 / 수요예측 경쟁률 1,423:1 / 의무보유확약 32%
- 더핑크퐁컴퍼니: 공모가 38,000원 / 경쟁률 1,745:1 / 확약비율 48%
-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1,000원 / 경쟁률 942:1 / 확약비율 29%
평가:
- ✅ 대형·중형급 IPO에서 안정적인 성과
- ✅ 수요예측 능력 우수, 높은 기관 확약 비율 유도
- ✅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안정적
주간사 종합 평점: ★★★★☆
2. 삼성증권 – 기술특례 IPO에 강한 면모
대표 종목: 알지노믹스, 더핑크퐁컴퍼니(공동)
- 알지노믹스: 공모가 22,500원 / 수요예측 1,022:1 / 확약비율 41%
-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주간사 / 실질적 기관 유치 비율에서 높은 기여
평가:
- ✅ 기술특례 기업의 수요예측 설계 능력 우수
- ✅ 공동주간사로서 조율 능력 우수
- ⛔ 단독 대어급 IPO 참여 수는 적음
주간사 종합 평점: ★★★★☆
3. NH투자증권 – 꾸준한 실적, 수익률 안정 지향
대표 종목: 알지노믹스(공동주간사)
- 알지노믹스: 기술성 평가 AA등급,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
평가:
- ✅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IPO 전략
- ✅ 기술력 중심 딜 수행에 강점
- ⛔ 대형 종목 수익률 측면에서는 다소 보수적
주간사 종합 평점: ★★★☆☆
4. KB증권 – 안정적인 중대형 IPO 진행 능력
대표 종목: 세나테크놀로지
- 세나테크놀로지: 공모가 56,800원 / 수요예측 경쟁률 982:1 / 확약비율 27%
평가:
- ✅ 기관 유치 성과 양호
- ✅ 실적 기반 기업 선호 전략
- ✅ 중위험·중수익 추구하는 투자자에 적합
주간사 종합 평점: ★★★☆☆
5. 신한투자증권 – 브랜드는 약하지만 실속 있는 IPO
대표 종목: 아로마티카
- 아로마티카: 공모가 8,000원 / 공모규모 소형 / 수요예측 결과 제한적 공개
평가:
- ✅ 틈새시장 중심의 안정적 딜 구조
- ✅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내부 수요 탄탄
- ⛔ 대형 IPO 흥행력은 상대적으로 약함
주간사 종합 평점: ★★☆☆☆
결론: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할까?
증권사 | 대표 종목 | 수요예측 경쟁률 평균 | 확약 비율 평균 | 종합 평점 | 특징 |
---|---|---|---|---|---|
미래에셋증권 | 씨엠티엑스, 핑크퐁 등 | 약 1,370:1 | 36% 이상 | ★★★★☆ | 대어급 IPO 전문 |
삼성증권 | 알지노믹스 외 | 약 1,380:1 | 40% 이상 | ★★★★☆ | 기술특례 IPO 강자 |
NH투자증권 | 알지노믹스 | 약 1,020:1 | 41% | ★★★☆☆ | 기술 중심, 안정성 중시 |
KB증권 | 세나테크놀로지 | 약 980:1 | 27% | ★★★☆☆ | 중형 제조업 강세 |
신한투자증권 | 아로마티카 | 제한적 | 제한적 | ★★☆☆☆ | 틈새시장 중심 |
투자자 입장에서 공모주 청약 시 ‘주간사’는 단순한 중개인이 아닌, 성공 청약과 수익률을 가르는 핵심 변수입니다. 11월 IPO 청약을 앞두고 있다면 증권사별 실적과 전략을 참고하여, 보다 유리한 조건의 증권사를 선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