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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대장주 (국내 vs 해외 해상풍력 시장)

by think69500 2025. 10. 26.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해상풍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상풍력은 바람 자원이 풍부하고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도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와 해외 해상풍력 시장은 발전 방식, 정책 환경, 기업 참여 구조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와 해외 해상풍력 시장의 구조와 특징, 대장주 기업들의 입지 등을 비교 분석하여 보다 명확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겠습니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구조와 주요 기업

한국은 탄소중립 2050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을 핵심 에너지로 육성 중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약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며, 군산, 신안, 울산 등의 해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 중입니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 주도의 인허가, 민관 협력 구조, 그리고 국산화 전략입니다. 해상풍력 단지는 정부 또는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많고,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상풍력 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기자재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장주로는 삼강엠앤티, 유니슨,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있습니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자켓, 모노파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수주를 통해 실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니슨은 풍력터빈을 자체 개발하는 국내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해상풍력 국산화의 핵심 주자로 평가받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해상풍력 터빈 개발과 생산, 유지보수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8MW급 해상풍력 터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까지 인허가 지연, 주민 반대, 송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상용화 속도가 더딘 편이며, 이로 인해 기업의 실적 반영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뒷받침과 기술 고도화가 병행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 해상풍력 시장의 규모와 성장 속도

해외 해상풍력 시장은 유럽과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은 해상풍력의 본고장으로, 영국, 독일, 덴마크 등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시장을 형성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2030년까지 50GW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고, 이미 다수의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가 운영 중입니다. 중국은 최근 가장 공격적인 해상풍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해상풍력 용량을 설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중심의 기자재 공급망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풍력 개발 속도 면에서는 세계 1위입니다. 자국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용화에 성공한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해상풍력 후발주자이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동부 해안과 서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풍력 개발을 확대 중입니다. 미국 정부는 2035년까지 약 30GW의 해상풍력 용량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씨에스윈드, 노르웨이의 에퀴노르(Equinor), 덴마크의 오스테드(Ørsted), 중국의 골드윈드(Goldwind) 등이 주요 대장주로 활동 중입니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 타워 생산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스테드는 풍력 발전 운영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대표적인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 중입니다.

국내 vs 해외 해상풍력 시장의 비교 및 투자 전략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은 규모, 성숙도, 기술력, 기업 생태계 측면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 전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규모와 성장 속도 측면에서 보면 해외 시장이 현저히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국은 수십 GW급의 상업용 단지가 이미 운영 중이며, 공급망도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어 프로젝트의 경제성도 높습니다. 반면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시범 단지 중심의 개발이 많고 인허가 및 수익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기술력에서는 해외 기업들이 다소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오스테드, GE, Siemens Gamesa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수십 년의 노하우와 R&D 투자, 풍부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는 최근에서야 해상풍력 기술개발이 본격화되었지만, 유니슨, 두산에너빌리티 등 일부 기업이 8~10MW급 터빈 개발에 성공하며 빠르게 추격 중입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단기 수익과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투자자라면 씨에스윈드처럼 글로벌 공급망을 갖춘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실적과 수주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성장과 더불어 기업가치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중장기 성장성, 국산화, 정책 수혜에 중점을 둔다면 삼강엠앤티, 유니슨처럼 국내 해상풍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기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ETF나 풍력 관련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해외 시장에 참여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ICLN, FAN 같은 글로벌 풍력 ETF는 주요 해상풍력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국가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내 시장은 정책 의존도가 높고 상용화 속도는 더딜 수 있지만, 초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성장 구간 진입 전에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해외 시장은 이미 성장 궤도에 올라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환율과 지정학적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양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상풍력 산업은 향후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글로벌 메가트렌드입니다. 국내와 해외 시장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두 시장의 차이를 이해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해상풍력 대장주를 선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