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은 공모주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반기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다양한 산업군의 유망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시장 반응도 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1월 IPO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유망기업들을 선별해 수요예측 결과와 함께 분석하고, 각 기업의 기술력, 사업모델,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핵심 정보입니다.
1. 씨엠티엑스 – 고공행진 기대되는 반도체 장비 기업
씨엠티엑스(CMTX)는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필수 공정에 들어가는 핵심 장비를 제조합니다. 특히 AI 기반 검사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 청약일정: 11월 10~11일
- 희망공모가: 51,000~60,500원
- 주간사: 미래에셋증권
- 기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423:1 / 의무보유 확약 32%
- 총 청약 증거금: 약 8조 3천억 원
수요예측 결과만 보면, 씨엠티엑스는 상장 이후 ‘따상’(공모가 두 배 시작 후 상한가) 가능성이 높은 종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기관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30%를 넘기며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고, 반도체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과 맞물려 추가 성장 기대감이 큽니다.
투자 포인트:
- 메모리·비메모리 구분 없이 적용 가능한 검사장비
- 자체 알고리즘 기술력 보유
- 해외 고객 비중 증가 → 실적 확대 기대
2. 알지노믹스 – RNA 편집 기술로 차별화된 바이오 기업
알지노믹스(RGnomicx)는 RNA 기반 유전자 편집·교정 기술 플랫폼을 개발 중인 바이오 스타트업입니다. 미국과 유럽 특허 출원도 완료되었으며,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청약일정: 11월 24~25일
- 희망공모가: 17,000~22,500원
- 주간사: 삼성증권, NH투자증권
- 기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022:1 / 의무보유 확약 41%
- 기술성 평가등급: AA등급 획득 (바이오 부문 최고 수준)
알지노믹스는 특히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RNA 편집 기술에서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포스트 크리스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 실현 시점이 늦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 포인트:
- RNA 편집 기반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5% 성장 전망
- 플랫폼 기술로 다수의 파이프라인 개발 가능
- 미국 FDA 희귀질환 패스트트랙 신청 예정
3. 더핑크퐁컴퍼니 – IP 기반 수익화에 성공한 콘텐츠 강자
더핑크퐁컴퍼니(구.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아기상어’ 등 글로벌 히트 콘텐츠 IP를 보유한 기업으로, 유튜브 및 OTT, 라이선스, MD 상품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췄습니다.
- 청약일정: 11월 6~7일
- 희망공모가: 32,000~38,000원
- 주간사: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 기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745:1 / 의무보유 확약 48%
- 공모주식수: 약 450만 주
IP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은 반복적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상장 콘텐츠 기업들과 비교해도 수익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상장 이후 높은 관심이 기대됩니다.
투자 포인트:
-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화 모델이 이미 검증됨
-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증가 (넷플릭스·아마존 등과 협업)
- 팬덤 기반 수익 모델로 중장기 성장 기대
2025년 11월에는 씨엠티엑스, 알지노믹스, 더핑크퐁컴퍼니와 같이 각기 다른 업종의 유망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만 보더라도 시장의 기대가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은 기업은 장기적 주가 안정성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의 성공 열쇠는 ‘정보’와 ‘분석’입니다. 이번 달 유망 종목들을 꼼꼼히 살펴본 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전략적으로 청약에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